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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환율+유가↓


입력 2023.01.13 06:00 수정 2023.01.13 06: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2022년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도 완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118.03(2015=100)로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월 1364.10원에서 12월 1296.22원으로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1%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6.0% 낮아졌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2015=100)로 전월 대비 6.2% 하락했다. 역시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1% 올랐다.


수입물가지수가 한 풀 꺾인 것은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12월 평균 배럴당 77.22달러로 11월 86.26달러보다 전월 대비 10.5% 낮아졌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4.7% 낮아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9% 및 3.0%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16.6%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같은 기간 25.9% 올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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