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표 '세일즈 외교' 통했다…'국빈방문' UAE서 300억 달러 '통 큰' 투자 유치 성공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UAE로부터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 26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번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 간에 동시다발적인 양해각서(MOU) 40여건 체결도 성사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 '카사르 알 와탄'에서 1시간 반가량 확대회담과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동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 UAE 방문에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고 다수의 MOU 체결 성과를 올린 것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회담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관계를 새로이 발전시키기 위해서 원자력·에너지·기업 투자·방산 등 4대 핵심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또) UAE가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항공우주, 소재·부품,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 협력도 적극 추진 중인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UAE의 우리 기업들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 브리핑] MBC 제3노조 "박성제, 지금 편파보도로도 성에 안 차 신장식까지?"
MBC문화방송이 TBS교통방송에서 편파보도 논란을 일으키다가 물러난 신장식 변호사에게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기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비(非) 민주노총 계열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박성제 사장은 지금의 MBC 편파 보도로도 성에 안 차는 모양"이라며 "굳이 신장식까지 불러들여 극악의 경지까지 치닫고 싶은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MBC가 불공정 방송에 대한 비판을 외면하다 방송사 문을 닫을 위기에 몰렸던 TBS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제3노조는 14일 발표한 '신장식을 불러 편파 보도의 경지를 이루려나 보다' 제하 성명을 통해 "신장식이 다음 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마이크를 잡는다"며 "그가 누구인가. 김어준과 함께 TBS 편파 보도의 양대 축으로 지목됐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성제 사장은 지금의 MBC 편파 보도로도 성에 안 차는 모양"이라며 "굳이 신장식까지 불러들여 극악의 경지까지 치닫고 싶은 듯하다. 그래서 MBC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폭발하든 말든, 공영방송이 특정 정파의 선전도구로 썩어 문드러지든 말든, 누구에게 충성만 드러내면 되는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제3노조는 "지난해 11월 3일, 신장식은 '노란봉투법' 국회 국민청원에 대해 "우리 단골손님(청취자) 여러분, 앞으로 만 명 정도 더 참여해주시면 좋겠네요"라며 공공재인 방송에서 사실상 특정 진영만을 위한 선전전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서 차량 40여대 연쇄추돌…사망 1명·중상 3명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15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소흘읍 구간에서 차량 4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정확한 사고 차량 숫자는 현재 집계 중이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심정지 환자 1명을 포함해 중상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1명이 숨졌다. 상대적으로 부상 정도가 적은 부상자는 21명으로,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원 130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사고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 파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