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무드리크 수입 일부 우크라이나 군인에 기부

첼시 이적을 확정한 무드리크. ⓒ AP=뉴시스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첼시(잉글랜드)로 이적시킨 우크라이나 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전쟁을 위해 큰 액수를 기부한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샤흐타르 구단이 무드리크를 첼시로 이적시킨 뒤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2200만 파운드(약 333억원) 기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무드리크는 하루 전,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며 우크라이나 축구 역사상 최고액인 8900만파운드(약 1347억원)의 이적료를 친정팀에 안겼다. 이에 샤흐타르는 이적료 수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를 기부금으로 내놓기로 한 것.

한편, 샤흐타르는 이번에 출연할 기부금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수비대와 전사한 군인들의 가족을 돕는 '아조프탈의 심장' 프로젝트에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