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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팀에 덜미’ GS칼텍스, 뼈아팠던 모마 공백


입력 2023.01.23 19:21 수정 2023.01.23 19: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3 패배

현대건설전서 무릎 다친 모마 결장

니아 리드가 GS칼텍스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KOVO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GS칼텍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4-26 26-24 23-25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이 끊긴 GS칼텍스는 승점 33(11승12패)에 머물며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2)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양 팀의 경기는 듀스 두 번 포함 매 세트 2점차의 접전이 펼쳐졌는데 외국인 선수 유무의 차이는 상당했다.


GS칼텍스는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모마가 무릎을 다치며 위기가 찾아왔다. 모마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광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GS칼텍스는 국내 선수들로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했다.


모마가 결장한 가운데 강소휘가 22점, 유서연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리베로 오지영이 결장했지만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 28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니아 리드는 3세트 23-23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4세트 24-23 상황에서도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공격을 성공시켰다.


니아 리드의 활약을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은 홈 1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2월 11일 흥국생명전 이후 346일 만이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한국도로공사 원정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반면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에 도전했던 GS칼텍스는 모마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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