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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도움’ 찔러준 손흥민, 케인과 결승골 합작


입력 2023.01.24 09:14 수정 2023.01.24 10: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PL 풀럼 원정서 전반 추가시간 케인 골 어시스트

도움 외 슈팅 하나 없어 냉정한 평가와 평점 받아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결정적인 패스 하나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손흥민 도움과 해리 케인의 골로 풀럼을 1-0 제압했다.


1~2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에 연속으로 졌던 토트넘은 풀럼을 잡고 승점36째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도 3으로 좁혔다. 풀럼은 이날 패배로 7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 선봉에 섰다. 풀럼의 강력한 압박에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전방으로 공급하며 분주하게 뛰었던 손흥민은 전반 28분, 상대 수비수들과 볼 경합 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경고카드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받은 첫 경고카드다. 전반 43분에는 상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키커 케인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전반 45분을 다 쓰고도 골을 넣지 못하던 토트넘은 추가시간 1분,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3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손흥민은 박스 중앙에 위치한 케인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케인이 박스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차기로 풀럼의 골문을 뚫었다.


케인의 시즌 16호골이 터지면서 손흥민도 시즌 3호 도움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골로 ‘손케 듀오’는 44번째 합작골더 기록하게 됐다. 이는 EPL 역대 최다 기록이다.


1-0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 아웃됐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과 실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손흥민 도움에 이어 터진 케인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결승골 어시스트에도 76분 동안 슈팅이 없었던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냉정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평점5를 매겼다. 이는 토트넘 선수 중 최하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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