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의 300억 달러 투자 등
실용외교 이끈 韓 1호 영업사원"
"野, 국익 버리고 정쟁 일삼았던
아픈 역사 다신 반복해선 안 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3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보스포럼에서 홍보 총력전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이 실용외교의 새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파적 이해를 떠나 국익을 우선하는 실용외교를 어떻게 지원할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철저하게 경제적 실용외교에 집중했다. 이념에 종속됐던 문재인 정권의 반쪽짜리 외교를 경계한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의 일환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윤 대통령이 투자를 유치한 UAE의 300억 달러(약 37조원)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위축된 한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라며 "다보스포럼에서 홍보전을 펼쳤던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두 윤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부른 나비효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 안보 및 경제 지형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다양한 의지도 피력했다"며 "윤 대통령의 이런 외교 철학은 올 한해 대한민국 외교지평을 전방위로 확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야당은 설연휴 내내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외교안보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종속시키는 퇴행적 모습을 보인다는 해외 비판이 나올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지구촌 모든 국가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로 집중되고 있다. 윤 정부의 외교 지향도 이와 틀리지 않다"며 "해외국가들은 한국의 원전, 플랜트, 방산 및 ICT 분야 등을 주목한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올 한해 지향해야 할 핵심적인 외교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여야도 정파적 이해를 떠나 국익을 우선하는 실용외교를 어떻게 지원할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국익을 버리고 정쟁을 일삼은 아픈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각종 논평을 통해 "대통령 말폭탄이 외교, 경제 시한폭탄이 돼 가는데 정부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려 하느냐"며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