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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M-스타 vs 패기의 Z-스타’ V리그 올스타전 맞대결


입력 2023.01.24 19:00 수정 2023.01.24 19: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995년 출생 전후의 남자부, 1996년 출생 전후의 여자부

V리그 올스타전. ⓒ KOVO

도드람 2022-23 V리그 올스타전이 2023년 1월 29일(일)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 선수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1995년 출생 전후의 남자부 M-스타와 Z-스타, 1996년 출생 전후의 여자부 M-스타와 Z-스타로 새롭게 팀이 구성됐다. 노련한 관록의 베테랑이 모인 M-스타와 젊은 패기의 영건들이 모인 Z-스타가 경기력으로 제대로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올 시즌 부문별 1·2위를 다투는 M-스타와 Z-스타의 대결이 기대된다. 득점은 두 외국인 선수 레오와 이크바이리, 서브는 레오와 허수봉, 속공은 신구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이상현의 불꽃 튀는 경쟁과 더불어 Z-스타로 한 팀에 모인 신흥 기대주 ‘99즈’(임동혁, 임성진, 김지한, 박경민, 이상현)의 팀워크를 볼 수 있다.


여자부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희진, 박정아, 양효진, 김수지, 이소영 등 지난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들이 M-스타로 다시 뭉쳤다. Z-스타도 2022 VNL에서 활약한 강소휘, 이다현, 최정민, 이주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대표팀 선후배들이 코트 양측에서 서로의 건재함과 성장을 뽐내는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운영 방식도 지난 21-22 올스타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세트당 15점씩 1세트 여자부, 2세트 남녀 혼성, 3세트 남자부로 구성됐던 작년과 달리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이뤄지며 1, 2세트는 여자부, 3, 4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되었다. 실제 경기와 동일한 운영방식으로 1세트와 3세트 종료 후 코트체인지도 실시한다.


이번 올스타전 팀 사령탑으로는 3라운드 기준, 1위 팀 감독이 M-스타, 2위 팀 감독이 Z-스타를 맡는다. 이에 따라 남자부 M-스타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Z-스타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여자부 M-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Z-스타는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양 팀 남자부 최다득표자인 M-스타 신영석과 Z-스타 김민재는 본 경기에 앞선 전초전으로 한국배구연맹 공식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재미있는 선전포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구 V리그 올스타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는 팬들에게 더욱 신선한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기는 V리그의 다양한 팬층을 고려한 올스타전으로 꾸몄다. 특히, 옛것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레트로 세대와 옛것에 대한 새로움을 느끼는 뉴트로 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경기장에 울려 퍼질 세대별 히트송을 시작으로 추억의 오락을 연상케 하는 도트(dot) 형식의 키비쥬얼 디자인,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새롭게 나뉜 올스타 팀 구성 등 팬들이 보고 듣고 느낄 즐거움을 준비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신영석이 출연한 ‘영석타민’ 영상을 비롯해 남녀부 올스타 선수들이 출연한 패러디 광고 영상과 3D캐릭터를 활용한 틱톡 댄스 챌린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MZ세대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이번 올스타전에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V리그 스타들이 올스타전 시작 전 체육관 곳곳에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해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티켓 부스, 코보마켓 등 익숙한 장소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재밌는 경험을 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의 서프라이즈 팬서비스가 진행된다.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스페셜 좌석인 1층 FLOOR석을 구매한 팬들에게 경기 중 선수들에게 경기구를 전달할 수 있는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도드람 4구 햄세트를 제공하는 1층 도드람존, 올스타전 유니폼과 선수카드 세트, 도드람 스파이크 육포를 제공하는 1층 FLOOR석, 남녀 올스타 투표 1위 선수 유니폼과 올스타 기념상품이 제공되며 다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3층 스카이박스석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를 비롯해 2022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저스트절크’ 의 공연이 이뤄지는 등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세트 사이사이엔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시상도 준비돼 있다.


가장 먼저 본 경기 시작 전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진행된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스타 최다 팬 투표의 영예를 안는다.


다음으로 2세트 종료 후 스파이크 서브퀸&킹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올스타전 전일인 28일(토) 사전 행사에서 예선을 거치고 온 남녀부 선수 각 3명이 모여 우승을 겨룬다. 치열한 예선을 넘은 남녀부 참가자들이 각각 문성민(현대캐피탈)이 16-17시즌 세운 123km의 기록과 13-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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