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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 '착착'…TF 구성 지시·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입력 2023.01.25 04:00 수정 2023.01.25 06:5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후속 조치 TF 구성 지시…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도 구축

순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양자·AI 분야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후 설 연휴를 보낸 뒤 첫 일정으로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에서 한국으로 가져온 UAE의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 2600억 원) 투자 약속'과 다방면에 걸친 48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굵직굵직한 성과들이 가시적인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尹대통령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

윤 대통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 영(Young) 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번 대화는 UAE·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및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양자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과학기술 분야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유망한 과학기술 각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전병곤 서울대 교수와 김선주 연세대 교수, 우주 분야에서는 윤효상 카이스트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윤태영 서울대 교수와 우재성 고려대 교수, 양자 분야에서는 손영익 카이스트 교수가 참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예정된 90분을 넘어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물었고, 참석자들은 '인력의 중요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동석한 이 장관에는 국가 연구개발(R&D) 자금이 제대로 집행돼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하여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그리고 순방의 연장선에서 AI, 첨단 바이오, 우주 그리고 양자 분야의 영 리더와 오찬을 함께하며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고, 경쟁력 있는 연구소를 발굴하며, 정부 차원에서 국제 협력을 강력히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F, 기재부·산자부·중기부·금융위 등 한팀 꾸려 기업 수출·투자 지원 목적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한국과 UAE가 맺은 총 48건의 MOU 및 계약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한 팀을 꾸려 기업의 신속한 수출·투자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게 TF의 주된 목적이다.


대통령실은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차질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주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통일부·국가보훈처,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막바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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