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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반도체株 강세에 1.39% 상승...2428.57P 마감


입력 2023.01.25 16:11 수정 2023.01.25 16: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5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코스피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2420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39% 상승 마감했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1p(1.39%) 오른 2428.57로 종료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2p(1.31%) 오른 2426.58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87억원, 기관이 28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792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구정 연휴 기간 미국 증시 상승과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및 테슬라 강세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하면서 대형주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났다. 이 중 유일하게 주가가 내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소폭 하락(0.25%)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2.59%)와 SK하이닉스(4.34%)의 상승 폭이 컸다. 이러한 상승은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9.2%), 엔비디아(7.6%), 퀄컴(8.13%) 등 반도체주 주가가 업황 바닥론 기대감에 크게 오른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3.09%)과 삼성SDI(4.85%) 등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최근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우려에도 전기차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의견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반면 LG생활건건강(2.92%)이 2% 넘게 하락하는 등 중국 소비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달 6일부터 중국 내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기업의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재개가 허용됐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제외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8p(2.00%) 오른 732.3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7억원, 202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3376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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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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