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내용 실제로 보면
기사가 이렇게 날 수 없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전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지원하거나 연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자신과 안 의원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축사 내용을 실제로 보면 기사가 이렇게 날 수는 없다"며 "다시는 이런 기사를 내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표와 안 의원은 지난 26일 펜앤드마이크 5주년 후원자 대회에서 조우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정당의 민주적 운영, 그 틀 안에서 누구나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유, 이런 것을 위해서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내 마음대로 힘이 센 사람이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당권 도전에 나선 안 의원 축사 내용에 공감을 표해 두 사람이 손을 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 전 대표가 직접 선을 그은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