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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가의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가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뉴캐슬은 1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원정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겼던 뉴캐슬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경기 승자다.
뉴캐슬의 컵 대회 결승 진출은 지난 1999년 FA컵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당시 뉴캐슬은 맨유와 만나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만약 뉴캐슬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1954-55시즌 FA컵 이후 68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EFL컵에서는 결승 진출이 이번이 두 번째다. 뉴캐슬은 1975-76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한편, 1~4부 리그 프로 구단들만 참가하는 EFL컵은 대표적인 강팀들의 전유물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 빅4 시대(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날)가 도래한 2003년부터 초강팀으로 떠오른 빅6(맨시티, 토트넘 추가) 팀들이 EFL컵을 나눠 갖고 있다.
지난 20년간 맨시티가 총 6회 우승을 달성했고 맨유가 4회, 리버풀과 첼시가 각각 3회, 그리고 토트넘이 1회 우승을 추가하며 17회 우승을 합작한 것. 이들의 뚫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은 2004년 미들즈브러, 2011년 버밍엄 시티, 2013년 스완지 시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