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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비전발표 "상향식 공천으로 총선 압승...尹정부 성공 뒷받침"


입력 2023.02.07 14:02 수정 2023.02.07 14: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당정조화로 국정 에너지 극대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7일 3·8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5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을 약속하며 다가오는 2024년 총선 압승을 외쳤고,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개혁과제(노동·연금·교육) 성공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 빌딩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당정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 시키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제를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원내대표를 맡아 소수당이면서도 민주당을 압도했다. 싸울 것은 싸워서 이겼고, 협상할 것은 협상해서 이겼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울산시장 재임시절을 거론하면서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계속했다"며 "검증받은 돌파력으로 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내대표 시절에 대해선 "소수당의 한계에 부딪혔음에도 당내 많은 갈등 극복하며 당을 하나로 묶어 냈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의 긍정적 관계도 부각했다. 그는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24시간 민심과 당심을 듣는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당원이 주인되는 100년 정당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천과 당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또한 "내년 총선에 있어 당원들이 후보를 뽑는 상향식 공천과 함께 당의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당원 의견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당원이 주인되는 100년 정당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천과 당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특히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희생과 헌신으로 당원들을 섬길 것이다"이라며 "당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당원과 당협위원장, 의원님들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봉사해왔고 그 결과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겨본 리더십, 검증받은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 반드시 총선압승과 정권 재창출 이루어 내겠다"고 했다.


비전발표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경쟁자 천하람 후보가 비전발표회에서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을 공약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공천 개입을 하지 않고 시험을 쳐서 후보를 선발하면 당선된다는 필요 충분 조건이 과연 성립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근 안철수 후보에 대한 논평이 많아졌는데 네거티브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네거티브는 개인의 신상에 관한 것이지만, 정책 검증은 그분이 대표가 되면 어떤 정책을 펼질 것인지 검증하는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상향식 공천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지금 당헌 당규에 규정돼 있는 상향식 공천제도가 아주 엄격하게 지켜지도록 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당원들의 의견이 잘 녹아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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