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100% 재활용·FSC인증’ 등으로 차별화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의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Nature to Nature)’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깨끗한나라는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의 일본 시장 공식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해외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N2N은 'Nature to Nature(자연에서 자연으로)'를 뜻하는 말로,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고 올바른 선순환 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 포장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원순환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N2N은 범용 포장재 SC마닐라, 고급 포장재 IV(아이보리), 친환경 포장재 ACB(Agriculture Board)·KB(Kraft Board) 등 지종 원재료의 100%가 종이자원(폐지)으로 이뤄졌으며, FSC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깨끗한나라(당시 대한펄프)는 지난 1994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백판지 브랜드 '베스트코트(Best Coat)'를 런칭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품질 개선을 통해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베스트코트 백판지 1만4700톤을 수출했다.
깨끗한나라는 이 같은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N2N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내 현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념품 포장재 및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친환경 브랜드 'N2N'을 통해 일본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제지 브랜드 'White-Horse'와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PS(Paper Solution)사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이 글로벌 제지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나섰다"며 "깨끗한나라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N2N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판지와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깨끗한나라는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해외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백판지의 경우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 지사를 신설해 동남아시아 수출 거점을 마련하는 등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