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엘리자벳 활약’ KGC인삼공사, IBK 꺾고 4위 탈환


입력 2023.02.08 21:11 수정 2023.02.08 21: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원정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 승리

GS칼텍스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완승을 거두고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KGC인삼공사는 8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3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승15패(승점 38)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승점 36)를 끌어내리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6시즌 만에 봄 배구 진출을 노리는 KGC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줄이며 계속 희망을 이어나갔다. V리그는 4위 팀이 3위 팀과 승점 차가 3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높이에서 압도한 KGC인삼공사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25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정호영이 13점, 박은진과 박혜민이 각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이날 블로킹에서 14-9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팀 블로킹의 절반인 7개를 홀로 잡아내며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9-9로 팽팽히 맞서다가 상대 연속 범실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12-9까지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잃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마무리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승부처에서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으며 2세트도 25-13으로 따냈다.


1,2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1-6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은진, 박혜민 등 국내 선수들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고, 이후 엘리자벳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며 14-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진 끝에 집중력에서 앞선 KGC인삼공사가 24-23에서 엘리자벳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