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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나흘째, 사망자 1만5천명 넘어"


입력 2023.02.09 10:23 수정 2023.02.09 10:2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지역 규모에 비해 구조 여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로이터·AP·신화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튀르키예 사망자 수가 1만2천391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의 경우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저녁까지 약 3천명이 숨진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양국의 희생자 수는 1만5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사망자 8천831명)의 피해 규모를 넘어선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대지진으로 최대 2만명이 목숨을 잃고, 2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제조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맞닿아 있다.


이어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이후로도 수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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