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시급한 역점사업으로 공공의료센터와 국지도,지방도 도로 건설,노인요양시설지원을 경기도에 건의하고 나서는 등 시민들의 의료·교통·노인복지 확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양주시는 강수현 양주시장이 9일 양주시청 시장실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면담 및 협의 시간을 갖고 공공 의료센터(도립 의료원) 건립 등 양주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의 자리에서 강 시장은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양주시 건립▲지방도 360호선(연곡~방성) 우회도로 개설▲국지도 98호선 개설▲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지원 등 시급한 지역 핵심 사업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양주시가 지난 2021년 국비 80%가 지원되는 민간 제안 방식으로 공공의료원 건립을 경기도에 건의했으나 의정부의료원 이전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등 경기도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보건복지부에서는 양주 공공의료원 신설을 용역까지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국고 40%만 지원되는 공영방식 의료원 건립보다 민간 제안 방식 의료원 건립을 보건복지부도 동의한 것이다.
아파트 조성이 마무리단계인 옥정신도시내에는 아파트단지 입구에 6만㎡ 규모의 의료시설 용지가 활용되지 못한채 그대로 방치돼 있다.
현재 양주시에는 어린이 24시 병원은 물론 산부인과 등 산모 전문병원이 없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모 정치인도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에 양주 의료원 건립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오후석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양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주시 현안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공공의료원 신설에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