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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익명 채팅 알바 사기 당해…"다리 사진 유포 협박도"


입력 2023.02.21 09:39 수정 2023.02.21 09:3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더 이상 피해자 생기지 않길"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아르바이트로 1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20일 채널A 뉴스는 권민아가 익명 채팅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1500만원을 갈취 당한 갈취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 6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 아르바이트는 남성이 있는 방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대화 상대방이 ‘선물’ 포인트를 주면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구조라고 권민아를 속였다.


권민아는 하루 만에 8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환전을 원할 경우 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6차례에 걸쳐 현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1500만원을 입금했다.


특히 업체는 권민아가 아이돌 출신임을 알게 된 후 권민아가 상대방에게 보냈던 다리 사진를 유포하겠다거 협박하거나 AOA의 두 명의 멤버들의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지금 빨리 돈을 주지 않으면 다 날아간다고 해서 너무 불안했다. 이 돈을 넣으면 내 돈 못 받을 건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인터뷰했다.


현재 사건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권민아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으며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같은 팀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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