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삼성생명과의 1·2위 최종전에서 3-2 승리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이 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리그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감독 전혜경)은 20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4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2위 삼성생명(감독 채윤석)을 매치스코어 3-2로 제압하고 파죽의 8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코인은 시즌 최종전에서 2위 삼성생명을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매치스코어 4-0으로 이겨야만 역전우승이 가능했던 삼성생명은 2년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두 팀의 최종성적은 승점 42(12승4패)와 37(10승6패). 1위의 어드밴티지를 얻은 포스코인은 3월 24, 25일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고, 2위 삼성생명은 앞서 22, 23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3위 미래에셋증권을 상대해야 한다. 두 시리즈 모두 상위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최종 승리한다.
삼성생명은 팀 순위는 2년 연속 2위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개인기록상 2개를 독차지했다.
개인다승에서 ‘괴물신인’ 주천희가 24승6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무명선수들의 복식 전문선수들로 키워낸 위예지/이채연 조가 복식왕(8승6패)에 올랐다. 여기에 주천희가 올시즌 신인상 수상이 확정적인 까닭에 팀 전체에 상복이 터졌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양하은은 올 시즌 스타트가 늦었던 까닭에 개인다승 2위(17승5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6위 한국마사회(감독 최영일)가 풀매치 접전 끝에 최하위 보람할렐루야(감독 서현덕)를 3-2로 제압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5연패를 마감한 마사회는 누적승점 22(4승10패)로 6위를 유지했다. 보람할렐루야는 승점 15(2승12패)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프로탁구 남녀 코리아리그는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생명의 최후의 1위 싸움 등 22일까지 마지막 순위경쟁을 펼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23, 24일 한국거래소와 미래에셋증권의 남자 코리아리그 준플레이오프(3·4위 승점차가 6점차 이내일 경우)가 치러진다. 플레이오프는 3월 22, 23일에, 챔피언결정전은 24, 25일에 열린다. 또 남녀 내셔널리그는 2월 25일부터 시작된다.
프로탁구는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3시와 7시, 하루 2경기씩 경기도 수원의 광교체육관에서 열리며 베리미디어, 스카이스포츠, tvn스포츠,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관람은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