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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천아용인' 내부총질러"...김용태 "'윤핵관 아바타' 노릇 잘리신 분"


입력 2023.02.22 10:55 수정 2023.02.22 16:1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조수진 "안철수, 천하람과 연대설에 딱 부러지게 선 그어야"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후보와 김용태 후보가 설전을 주고 받았다.


조 후보는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당원들이 싫어하는 이준석 전 대표의 아바타에 불과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아용인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가 모두 당선될 가능성에 대해선 "끝까지 봐야 되겠지만 당원들이 굉장히 현명하게 고민을 할 것이며 기대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천아용인) 후보들은 '아바타 아니다', '우리는 가치 연대다'고 하고 있지 않는가"고 하자 조 후보는 "전직 당대표가 대통령의 공약이나 대통령 구상을 때리는 것이 어떻게 가치 노선이냐, 차라리 더불어민주당 가야한다"며 "내부 총질팀이지 어떻게 가치 연대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부 총질러들의 집합소로 천아용인, 이 말도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대장동 부패 게이트가 떠오르지 않는가"라며 대장동 게이트 김만배씨가 만든 회사 이름 '화천대유'를 거론했다.


조 후보는 안철수·천하람 당대표 후보 간 연대설에 대해선 "안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딱 부러지게 선을 그어야 한다"며 "(천 후보는) 당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지금도 반성과 성찰이 없는 이준석 전 당대표의 대리인"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자들이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게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이런 공격은 이어지지 않아야 된다"며 "이재명 '대장동 부패 게이트'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소속 처럼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꺼냈던 게 그 이슈인데, 전혀 논란을 벌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편 조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용태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수진 의원은 그간 '윤핵관 아바타' 노릇에 충실하셨다"며 "그런데 그마저도 나대다가 잘리지 않았냐. 오도가도 못하고 전전긍긍이신 양반이 뭐가 그리 잘 나서 떠들어 대시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요즘 윤핵관으로부터도 버림 받은 거 국민들이 알아채실까봐 노심초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출연은 무슨 자신감으로 계속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당 지도부 중 조수진 후보만큼 당대표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기정치만 몰두했던 사람이 있었냐. 자타공인 최고 내부총질러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중 누가 당대표가 되도 최고위원에 조수진 의원이 들어가면 아사리판의 재현이 불 보듯 뻔하다. '제2의 조수진', 당원 여러분이 반드시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비례대표 의원께서 지역구 의원인양 행동하는 것도 꼴불견"이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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