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본격화

공사·국토부·인천시·SK플러그하이버스·한국가스기술공사 등 협약체결

인천공항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조성으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SK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지난달 세계 공항 최초로 공항 지역 내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소 유치를 위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스차고지 내 위치하게 될 수소차량의 정비·세차·주차·휴게 및 액화수소 충전 기능을 모두 갖춘 수소교통 복합시설로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들은 수소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정부·유관기관·민간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충전소 구축비용 지원, 인천공항 수소모빌리티 확대 및 지역사회 공헌, 안정적인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운영 등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인천공항과 주변지역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공항리무진, 통근버스 등 운행 중인 버스 총 368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등 공항지역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향후 수소항공기 등 항공분야 액화수소 본격 도입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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