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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물가 경계감에 하락...2420대 마감


입력 2023.02.24 16:02 수정 2023.02.24 16:0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포인트(0.14%) 오른 2442.49에 개장해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 하락 전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지표인 PCE 가격지수 발표가 이날 발표되는 가운데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6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증시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3억원과 9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79%)과 LG화학(0.15%) 등 2개 종목이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고 네이버(-2.58%), SK하이닉스(-1.38%)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포인트(0.56%) 내린 778.8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3포인트(0.28%) 높은 784.94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161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66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내림세로 마쳤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엘앤에프(3.08%), 에코프로비엠(2.64%) 등 2개 종목이 상승했고 HLB(-4.96%), 에스엠(-4.20%) 등은 4% 넘게 하락했다.


환율도 상승하면서 증시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높은 1304.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0.4원 오른 1297.5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장 마감 직전에는 1305.2원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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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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