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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中경제, 한국에 미치는 영향 예전만 못해"


입력 2023.03.07 12:09 수정 2023.03.07 12:09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만 못하다"면서 "이는 1~2년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것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에서 "중국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를 완전히 회복시키지 못한다"며 "다만 중국 경제가 지난해 3% 성장에서 올해 5% 성장하는 것은 분명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국내 물가상승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성장 측면으로 볼 때 긍정적 요인이라는 게 이 총재의 진단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중국이 5% 이하를 제시한 건 1994년 이후 처음이며, 시장 기대치(5.5%)보다도 낮게 제시됐다.


이 총재는 "부동산 시장 안정 등 중국 경제 담당자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성장, 성장보다도 안정을 고려한 것 같다"며 "미중 간에 갈등 등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등을 고려해 5% 정도의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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