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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 학폭 논란 / 유아인 자택 압수수색 / 남태현 음주 운전


입력 2023.03.11 14:00 수정 2023.03.11 14:0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음주 운전' 김새론, 첫 재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후 파장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넷플릭스

◆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 학폭 의혹 제기 "학폭 가해자가 학폭 드라마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이 학폭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미국의 한 한인 사이트에는 안 감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A 씨는 1996년 필리핀에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안 감독이 자신의 동급생인 중학교 2학년 여학생 B 씨와 교제를 했으며 자신과 동급생들이 B 씨를 놀리자 불러내 2시간 가량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폭 가해자가 '더 글로리'와 같은 학폭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황당하고 용서가 되지 않아 밝히게 됐다"라고 폭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안길호 감독은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자택 압수수색


배우 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서울 용산에 있는 유아인의 자택 두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로, 한 달 전에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비롯한 병원 여러 곳에서 진료와 투약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유아인은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아인은 소변과 모발 분석 결과 프로포폴 이외에도 대마,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 김새론, 음주운전 첫 재판, 검찰 벌금 2000만 원 구형


음주 운전으로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배우 김새론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새론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해 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동승자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한 선처해달라"라고 전했습니다.


김새론은 지난해 6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와 충돌해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습니다. 재판부는 내달 5일 오전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남태현 인스타그램

◆ 남태현 음주운전 "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운전"


서울 강남 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의 혐의로 남태현을 지난 8일 입건했습니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남태현의 음주 측정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4%였습니다.


소속사 측은 남태현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남태현이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중에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운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본 부분에 관해 충분한 보상을 약속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한 뒤 주차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넷플릭스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악행 폭로에 파장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성범죄 혐의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나는 신이다'는'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은 공개 전, JMS가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개 즉시 '오늘 대한민국 TOP 10' 1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JMS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제기되며, 방송가에는 JMS 신도 찾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현직 PD와 통역사가 JMS 신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KBS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도형 교수가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윤 SNS

◆ DKZ 경윤 부모님 JMS 신도 맞았다…"카페 운영 중단 및 탈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후, DKZ 경윤이 정명석이 총재로 있는 JMS 신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정명석을 비롯해 이재락, 김기순, 박순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 등 내용이 피해자 증언과 함께 조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는 JMS가 운영 중인 교회, 업체 리스트가 공개됐고, 그 중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도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됐습니다.


동요 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윤은 해당 특정단체에 대해 부모가 다니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 경윤이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했고, 가족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단했다. 특정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떤 관련도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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