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23·삼성)이 중국전에 선발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시작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4차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체코를 7-3으로 꺾고 첫 승을 거둔 이강철 감독은 “중국이 이전보다는 훨씬 발전됐고, 기량도 좋아진 팀이다. 그렇지만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로 낙점된 원태인은 지난 10일 한일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원태인은 2이닝(29개) 1실점 역투했다. 지난 9일 호주전에서도 선발 고영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26개)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한국은 호주와 1차전에서 7-8 패한 뒤 일본과 2차전에서는 4-13 대패했다. 이미 2패를 당한 상태라 자력 8강(2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하다. 한국 야구의 운명은 체코, 중국전을 모두 이긴 후 경쟁팀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중국전을 치르기 전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12일 경기에서 호주가 우승후보 일본을 꺾거나 13일 체코전에서 호주가 승리하면 한국은 중국전을 치르기도 전에 8강 탈락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