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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반도체 분야 상호 보완적인 협력 강화


입력 2023.03.14 16:00 수정 2023.03.14 16: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네덜란드, 생산장비 강점…한국, 제조강국 한국

EU 배터리 법안 하위규정에 한국 입장 반영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뉴시스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강국인 한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리셔 스흐레이너마허(Liesje Schreinemacher)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양자 면담에서는 교역·투자, 반도체·배터리, 원전, 수소·해상풍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투자 또한 상위순위를 유지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매우 견고하게 발전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강국인 한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한국 측은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배터리 법안 관련 동향을 문의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EU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법안 및 하위규정 제정 시 한국의 입장이 적극 반영되도록 네덜란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한국의 우수한 원전사업 역량과 수소·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양측이 상호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전과 수소·해양풍력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자 면담 직후 양국 주요 반도체 기업인과 함께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를 갖고 양국 간 반도체 협력 방안과 반도체 산업에서의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네덜란드측의 신규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 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국내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ASML사(社), ASM사에도 지속적 한국 투자 확대와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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