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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무리한 압수수색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입력 2023.03.16 17:41 수정 2023.03.16 17:46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쌍방울그룹과 함께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관련한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무리한 압수수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법치라는 이름의 독재'란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도청 4층에 상주하던 검찰수사관들이 어제로 철수했지만 압수수색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압수수색 기간(2월 22∼3월15일) 동안 검찰은 92개의 PC와 11개의 캐비넷을 열고, 6만3824개의 문서를 가져갔다"며 "오늘부터 장소만 검찰로 옮겼을 뿐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직원들을 소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리한 압수수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 상관 없는 것이 분명한 제 업무용 PC를 열어볼 정도였다"며 "검찰 측은 영장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진행한다고 하는데 상식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고 했다.


김 지사는 "‘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독재 시대가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 등에 대한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2일부터 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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