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미 반환기지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 내 관통 도로 개방을 추진하고 나섰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 기지(공여지) 캠프 레드 클라우드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캠프 내 기존 정문~후문 간 관통 도로를 개방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요청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캠프 내 도로는 빙상장 정문 쪽에서 후문 서부로에 이르는 폭 10m, 길이 1km의 도로다. 캠프 내 도로를 개방하기 위해서는 보도 포장, 디자인 펜스 설치, 가로등과 신호등 이전 및 신설 등의 부대 시설 공사가 필요하다. 특히 이 도로를 녹양~어둔 시내 도로와 연결할 경우 종합 운동장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의 교통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강수현 양주시장은 20일 가능~광적 4차로 확장 및 신설 도로 계획의 일환으로 의정부 구간(녹양~어둔 도로 확장·포장 계획)과 연결되는 캠프 레드 클라우드 내 관통 도로를 둘러봤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전임 시장 때 계획된 물류센터 대신 예술대학을 유치하는 등 문화디자인 클러스터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문화디자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문화 관련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가능동은 물론 의정부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