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오는 31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전시 '노천웅 개인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목표수익률 십만% 작품'을 주제로 한 노천웅 개인전은 200호(259.1×193.9cm) 작품 10점을 메인으로 총 30점의 현대미술작품이 전시됐다.
전시 작품에서는 그림이나 삽화의 정보 등을 적은 '캡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작품의 본질이 아닌 예술 작품에 관한 정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현상을 풍자하고 있다.
일부 작품은 야광 물감이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푸르키녜 효과(시감도가 어긋나는 현상)로 색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어두운 공간에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부산 출신 노천웅 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우리에게 보다 넓은 시야 또는 다양한 관점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안티 포커스(Anti-Focus)'라는 개념을 갖고 다채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4회, 울산 1회, 대구 1회 등 총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노천웅 작가는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함께 과도하거나 극단적인 것을 추구하는 예술 경향인 맥시멀리즘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개인전을 꾸몄다"며 "작품 속에 나타난 담대한 색감은 디지털기술로 전할 수 없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