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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북한, 순항미사일 4발 발사…정확하게 탐지"


입력 2023.03.23 14:32 수정 2023.03.23 14:3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미가 정밀 판단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전날 순항미사일을 "4발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정확하게 탐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5시께 "우리 군은 오늘 10시 15분경부터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4발의 순항미사일과 관련해 "1차 분석은 했다"면서도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도 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공지하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선 '보안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이 순항미사일 탐지·추적을 자신했지만, 관련 역량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신 의원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변칙 기동하는 순항미사일은 탐지·추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지상이나 해상에선 지표면 굴곡 및 제한사항 때문에 탐지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 감시가 제일 좋다"며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E737(피스아이) 4대 가지고는 7시간밖에 공중 체공이 안 된다. 24시간 하려면 8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현재 소요 제기가 돼 올해 계약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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