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현장] "클래식 함께 즐기겠다"…'가정음악' 윤유선이 선보일 '편안한' 소통


입력 2023.03.23 16:41 수정 2023.03.23 16:4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가정음악'의 새 DJ 윤유선이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는 KBS 클래식FM '가정음악'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새 DJ로 발탁된 윤유선과 정유라 PD가 참석했다.


ⓒKBS

'가정음악'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하는 라디오 클래식 전문 프로그램으로, 배우 김미숙이 지난 2018년부터 5년 간 진행을 맡아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윤유선은 '가정음악'의 DJ로 발탁된 것에 대해 "워낙 즐겨 듣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이게 실화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김미숙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 윤유선은 "듣기에는 편안하게 잘 들었는데, 내가 잘 진행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김미숙 선배님의 방송을 들으니 '넘사벽'이더라. 오랜 시간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신 건 정말 음악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이라도 드려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클래식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프로그램의 콘셉트 또한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윤유선은 "클래식 음악을 듣기는 많이 했지만, 공부는 많이 못했었다. 그래서 잘 모르는 곡을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움은 당연히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진행자가 음악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다 알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청취자와 같은 눈높이가 필요하다고 해주셨다. 같이 음악을 즐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정 PD 또한 윤유선만의 따뜻함을 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은 오전 9시에 시작을 한다. 그 시간은 보통 주부들은 한 타임 쉬기도 하고, 직장인들은 일을 시작하기도 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대에 맞게 편안한 클래식과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 청취자들에게 윤유선의 따듯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뵀을 때도 꾸미지 않고, 진솔하고 따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유선은 "나도 사실은 작년, 재작년 많이 바빠서 많이 소모된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올해는 책도 좀 읽고, 운동도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상반기에 그런 시간을 보냈었다. 게다가 좋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니 내겐 너무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았다"고 말해 그가 선사할 '힐링'과 '공감'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윤유선은 오는 27일부터 '가정음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