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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자작나무숲, 최우수 명품숲길로 선정


입력 2023.03.24 11:18 수정 2023.03.24 11:1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선정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숲길 30선에서 최우수 숲길로 꼽힌 인재 자작나무숲. ⓒ산림청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이 산림청에서 선정한 최우수 명품숲길로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동안 가꿔온 산림으로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았다. 하루 정도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지난해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이다.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길이다.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 일부 구간이다.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이밖에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걷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국민이 다함께 숲길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꼽았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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