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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소년 극단 선택…학대 혐의 지도자 입건


입력 2023.04.05 22:20 수정 2023.04.06 00:3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문화연대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포시청 앞에서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연합뉴스

유소년팀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지도자들이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5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중등 유소년 축구팀 감독과 김포FC 유소년팀 감독, 그리고 코치 2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FC 유소년 팀 소속이었던 A군은 지난해 4월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한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A군은 유서에 지도자들의 언어폭력,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담았다.


이에 유족 및 시민단체가 나서 진상조사와 징계를 요구했으나 구단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들과 재계약을 맺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들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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