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선수단 소집, 차기 시즌 위한 본격 담금질 시작
KGC인삼공사배구단은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한송이(39), 염혜선(32)과 18일 재계약을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염혜선은 총액 3억5000만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2000만원), 한송이는 총액 2억1000만원(연봉 2억 원, 옵션 1000만원)의 조건이다.
KGC인삼공사 신임 조용찬 사무국장은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통해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현재의 팀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이번 FA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가 됐지만 처음으로 행복한 배구를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재계약 결정에도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라며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22-23시즌의 7라운드를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송이는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KGC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선수단이 소집돼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