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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교민 이송작전' 군 수송기 현지 도착…대피 작전 개시


입력 2023.04.22 18:02 수정 2023.04.22 18:04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C-130J 수송기.ⓒ국방부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할 군 수송기가 22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께 공군 C-130J 수송기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착륙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명은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수송기에 탑승시켜 국내로 이송하는 작전을 벌인다.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플랜B'도 마련하고 있다.


수단 내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총 29명이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단 군벌들은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를 맞아 21일 저녁(현지시간)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한 상태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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