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식?…민주당 양이원영 尹 방미 '무지성 흠집내기'하다 급기야…

넷플릭스에서 3조 투자 유치했는데

제목조차 잘못 읽고 "왜 투자하느냐"

삭제하고 새로 올린 글도 '흠집내기'

"초딩도 알껄 구분 못하는 무지성"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공동진료소를 방문해 후세 사치히코 후쿠시마공동진료소 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양이 의원이 찾은 공동진료소는 일본의 극좌파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과 관련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뉴시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사의 제목과 내용조차 제대로 읽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넷플릭스 투자 유치를 "생각없이 퍼주기"라며 비난했다. 양이 의원은 자신의 잘못이 드러나자 재빨리 원문을 삭제한 뒤, 투자 유치조차 문제라는 식의 새 글을 올렸다. 민주당식 '무지성 비난'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왜 투자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지금이 해외에 투자할 때냐. 투자를 끌어와야할 때 아니냐"며 "이런 때에 난데없이 넷플릭스 투자라니, 생각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고 비난했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투자를 끌어와야할 때"라는 양이 의원의 말대로 사실은 투자를 끌어왔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를 백악관 영빈관에서 접견하고, 4년간 25억 달러(3조3000억원)의 투자 유치 확약을 받았다.

이 사실은 '尹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CEO, 한국에 3조3000억원 투자' 등의 제목으로 보도됐다. 양이 의원이 윤 대통령 국빈 방미의 첫 행보부터 흠집내기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기사 본문은 물론 제목조차 제대로 읽지 않고 막무가내 비난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지적 댓글이 잇따르자 양이 의원은 재빨리 원문을 삭제했다. 대신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4년간 투자하겠다고 한다"며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는 해명 글을 올렸다.

하지만 양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신의 원문 지적대로 "투자를 끌어와야할 때" 투자를 끌어왔는데도 칭찬은 커녕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간 것 아니냐"며 또 흠집내기를 시전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넷플릭스 3조3000억 원 투자 유치 소식을 접하고 처음 반응을 보인 페이스북 글 원문. 양이 의원은 자신이 오독한 원문 글이 문제가 되자, 이를 삭제하고 새로운 글을 올렸다. ⓒ양이원영 의원 페이스북

이를 놓고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일정 시작과 동시에 3조3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를 두고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은 '왜 한국이 넷플릭스에 투자하느냐. 생각없이 퍼줄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에 투자한 게 아니라 미국이 한국에 투자한 것"이라며 "민주당 말대로라면 윤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부터 미국으로부터 퍼주기를 받은 것인데, 결과적으로 민주당 스스로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기초 사실조차 제대로 구분을 못하면서, 그저 윤석열정부가 한 일이라면 무조건 폄훼하고 반대하는 민주당식 '무지성 반대'의 민낯"이라며 "민주당의 비판에는 지성도, 국민도, 국익도 없다. 그저 정쟁만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