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일부 팬들이 최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과 관련, 트럭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트럭 시위에 나설 한화의 일부 팬들은 15일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수베로 감독 경질 사건으로 인해 드러난 한화 구단 프런트의 습관성 책임 회피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한화 프런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트럭 시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트럭 시위 장소는 서울 한화 그룹 본사와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며 시위 문구가 담긴 트럭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배치될 예정이다.
이어 팬들은 "한화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필요한 최약체 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용병 선수들의 성적이 부진했다. 연이은 외국인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라며 “프런트는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했다.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의 책임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