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단식 첫판 승리로 장식

서효원과 이시온도 나란히 승리

남자 단식 안재현은 조기 탈락

신유빈. ⓒ 대한탁구협회

한국 여자탁구 기대주 신유빈(26위·대한항공)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유빈은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여자 단식 1회전(128강)에서 장모(63위·캐나다)를 4-1(11-5 10-12 11-9 13-11 11-2)로 제압했다.

2년 전 처음으로 선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하는 아픔을 겪었던 신유빈은 명예회복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단·복식, 혼합복식 3종목에 모두 출격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유빈 외에 서효원(45위·한국마사회)은 브루나 다카하시(37위·브라질)를 4-2(11-3 6-11 8-11 11-8 11-2 11-9)로, 이시온(49위·삼성생명)은 지에니 샤오(46위·포르투갈)를 4-0(11-9 17-15 11-9 11-5)으로 완파하며 순항을 알렸다.

반면 남자 단식에 출격한 안재현(40위·한국거래소)이 루보미르 피체(92위·슬로바키아)에게 1-4(12-10 10-12 8-11 9-11 9-11)로 역전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