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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7호선 연장 복선화 위한 시민설명회 개최


입력 2023.05.26 11:49 수정 2023.05.26 11:51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김동근 의정부시장 단선철도 문제점과 복선화 필요성 역설

7호선 연장구간 기형적 형태, 열차충돌 등 구조적 위험

향후 시민들과 힘 모아 7호선 연장 복선화 건설 촉구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단선철도로 추진 중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복선화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등 전철 7호선 연장 복선화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7호선 연장 광역철도(도봉산~옥정) 복선화 필요성 시민설명회’를 열고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7호선 연장 구간 단선철도의 문제점과 복선화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50여 명의 시민과 도·시의원, 철도·교통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1부 주제발표와 2부 시민이 함께하는 토크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7호선 연장 광역철도의 복선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송원대학교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권태삼 교수가 철도교통의 단선과 복선을 비교하며 단선으로 건설 중인 7호선 연장 구간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시장은 7호선 연장구간이 복선(7호선 본구간)과 단선(장암~옥정),복선(옥정~포천)으로 연결돼 있는 기형적인 형태를 소개하며 복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적오류 및 신호시스템 결함 시 열차충돌 위험, 차량 및 신호설비 고장 시 양방향 열차 전면 운행중단 등 단선철도의 사고사례를 소개하며 단선철도가 구조적으로 지니고 있는 위험성을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잦은 교행과 정차로 인해 야기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우려하며, 현재 구조로는 당초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에 명시돼 있는 출·퇴근시간 철도 운행시격 10분을 지킬 수 없다며 분개했다.


이어진 제2부 토크쇼에서는 권태삼 교수와 이경아 교통학 박사가 참여해 7호선 연장 광역철도 복선화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7호선 연장구간 복선화와 관련, 김동근 시장이 지난해 11월 경기도지사에게, 안동광 부시장이 지난 1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건의한 바 있다.


시는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복선화 추진을 건의하고 시의회와도 협력해 ‘7호선 연장 구간 복선화 건설 촉구 결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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