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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직영화 보류…철도공단 설립 결국 무산


입력 2023.06.01 19:04 수정 2023.06.01 19:04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경기 김포시가 추진하던 김포골드라인 직영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연합뉴스 경기 김포시가 추진하던 김포골드라인 직영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연합뉴스

경기 김포시가 추진하던 김포골드라인 직영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일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공단 설립 심의위원회에서 공단 설립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골드라인을 김포도시철도공단을 설립해 직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심의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심의위는 앞으로 서울 5호선, 인천 2호선 김포연장선과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 개통하면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 및 운임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한강 제2택지개발지구(콤팩트시티) 등 개발사업과 추가 철도 노선 건설 및 운영 계획이 확정된 이후 공단 설립 논의가 바람직하단 판단이다.


다만 현재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전동차 증차 및 대안 교통수단 확대 투입 등은 필요하다고 봤다.


서승수 김포시 철도과장은 "민간 위탁이 종료되는 2024년 9월 이전에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려고 공단 설립을 추진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위탁운영의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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