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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서 전복회 맛본 이재명 "앞으론 걱정하며 먹어야"


입력 2023.06.03 14:38 수정 2023.06.03 15:0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부산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상인이 건네는 활전복회를 맛보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상인이 건네는 활전복회를 맛보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수산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부산 진구 서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도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서은숙 민주당 부산 진구 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자갈치 시장을 둘러봤다. 시장의 한 상점에 멈춰 선 이 대표는 전복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렇게 좋은 애들에 오염수가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고, 상인은 "진짜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식용으로 상인이 제공한 전복을 맛본 이 대표는 "평생 먹어본 전복 중 가장 맛있게 먹었다. 초장 없이 먹는 게 맛있는 것을 오늘 알았다"면서 "이걸 앞으로는 걱정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갈치 시장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어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가 어떤 해악을 끼칠지 국민 모두 잘 알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이다. 한편으로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해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공직자들이 나서서 이 사태에 대응하고 투기를 막기 위해서 총력을 다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국민께서는 부족하다 생각하고 계시다"며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성찰하고 앞으로 국민 생명 안전 지키는 데 생명과 안전 지키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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