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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 "이재명, 괴담 선동 말고 산업은행 이전 답하라"


입력 2023.06.03 15:23 수정 2023.06.04 05:0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野, 부산서 후쿠시마 방류 규탄대회

국민의힘 부산시당, 괴담 선동 분노

"공포·불안 조성으로 수산업계 피해"

"산업은행 이전 반대 이유나 밝혀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데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과학적 근거 없는 괴담을 퍼트려 상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성명을 통해 "'당대표 경선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코인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우리 바다를 인질로 괴담을 퍼트리며 정치적 도박을 벌리는 것에 대해 규탄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윤석열 정부 이전인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된 오염수가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민주당이 계속 실체도 없는 공포로 불안만 조성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산 수산업계와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민주당은 FTA, 광우병, 사드, 천안함도 모자라 또다시 우리 국민을 괴담 선동의 늪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며 "정치적 이득만을 위한 무대포식 반대를 멈추고 과학적 검증으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괴담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수산업계와 상인들에 대한 피해 대책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무엇보다 "부산 시민들이 그렇게 열망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수도권 이기주의에 빠져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돈 봉투 사건, 코인 문제 등 자신들의 비도덕성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후쿠시마 괴담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한 반대 역시 철회하고 동참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 대표에게 묻고 싶다. 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지, 오늘 부산을 떠나기 전 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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