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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김은중호 태극전사들, K리그서 자주 볼 수 있을까


입력 2023.06.13 00:01 수정 2023.06.13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U-20 월드컵 4강 달성 김은중호 주축 멤버, K리그서 맹활약 예고

이승원, 배준호 등 월드컵 활약 앞세워 출전 시간 늘려 나갈지 관심

김은중호 주장 이승원. ⓒ 대한축구협회

이제는 K리그다. FIFA U-20 월드컵에서 또 한 번 4강 무대를 밟으며 감동을 안긴 김은중호 태극전사들은 이제 K리그로 돌아가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2023 FIFA U-20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 선수들은 대부분이 K리그 구단에 몸을 담고 있다.


앞서 김은중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K리그 선수 17명과 대학 선수 2명, 유럽파 2명으로 최종 엔트리 21명을 구성했다.


올 시즌 소속팀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U-20 월드컵 활약을 발판으로 삼아 팀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강원FC의 이승원이다.


김은중호 캡틴으로 이번 대회 나선 이승원은 총 7개 공격포인트(3골 4도움)로 선배 이강인(마요르카)을 뛰어 넘어 FIFA 주관 남자 대회 한국 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작성했다.


대회 내내 날카로운 오른발 킥력을 과시한 이승원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하며 K리그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최용수 강원FC 감독도 “안 쓰면 안 될 것 같다”며 이승원의 가치를 인정했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계약한 이승원은 조만간 K리그1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대전 소속의 배준호. ⓒ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배준호(대전) 역시 K리그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배준호는 이탈리아와 대회 준결승전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 소속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티아 자노티(인터밀란)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적장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배준호는 올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7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직 리그서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U-20 월드컵 맹활약으로 자신감을 찾게 된다면 대전서 충분히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리그2에서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천)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수비수 김지수(성남)의 활약에 큰 기대감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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