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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 오타니, 저지 넘어 알론소까지 추월?


입력 2023.06.15 14:35 수정 2023.06.15 14: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2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4회말 안타를 뽑은 오타니는 1-6 끌려가던 9회 1사 2루 찬스에서 윌 스미스의 포심을 공략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99로 끌어올렸다.


6월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타율 보다 더 센 것은 홈런 추세다. 최근 6경기에서 무려 5개 아치를 그리며 부상으로 이탈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2개 차 앞선 AL 홈런 단독 선두다.


지난해 62개로 AL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AL MVP에 선정된 저지는 올해도 압도적인 홈런 페이스를 자랑했는데 최근 오른쪽 엄지발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IL)에 올라있는 상태다.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1개로 줄이며 MLB 홈런 선두도 눈앞에 뒀다. 알론소는 지난 8일 애틀랜타전에서 왼손에 사구를 맞고 교체됐는데 부상 회복까지는 최소 3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오타니 활약 속에도 LA 에인절스는 3-6으로 져 4연승에는 실패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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