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파리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튼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선 가운데 김건희 여사도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이날 프랑스 주재 외신 기자들 14명과 함께 프랑스 한국문화원 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했다. 해당 전시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부산다방'으로 이름 붙여진 1층 공간에는 오래된 레코드판과 전축, 부산엑스포 홍보 캐릭터인 '부기' 인형, 1990년 파리엑스포 당시 한국관 모습을 담은 그림 등이 전시됐다.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문구가 적힌 입간판도 놓였다.
김 여사는 외신 기자들과 함께 부산 BIE 홍보관, 부산을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 부산의 역사, 문화·예술 전시 등을 둘러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발전 모습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뜨겁다. 부산은 더욱 뜨겁다"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부산 엑스포가 성공할 때까지 많은 사랑을 달라"고 했다.
▲청년도약계좌 39.4만명 신청…22~23일 출생연도 상관없이 가입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날 오후 2시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첫날 7만7000명에 이어 이틀째인 16일에는 약 8만4000명의 신청자가 몰린 바 있다. 전날에는 7만9000명이 가입을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가입 신청자는 약 39만4000명을 기록 중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22일~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신청을 받고, 다음 달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신청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윈느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한 청년이 본인의 사정을 고려해 언제, 얼마나 납입할지를 가입기간 중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윤대통령 수능 발언, '킬러 문항' 공개되자 분위기 반전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대통령이 '난이도' 관련 발언으로 교육 현장에 일대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왔으나, '킬러 문항'의 실상이 공개되면서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킬러 문항'은 고교 공교육 수준을 뛰어넘는 대학 수준의 풀기 어려운 수능 문제를 말한다. 통상 과목당 1~2 문항 정도가 출제되는데,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됐다. 정답률 2%였던 2018년도 수학 가형 30번 문제가 대표적인 '킬러 문항'으로 꼽혔으며 이외에도 2020년 '바젤 협약', 2023년 '클라이버 기초 대사량 연구' 등 국어 영역에서 생소한 개념을 담은 지문들이 나오며 정답률이 20% 수준을 밑도는 문항들이 있었다.
문제는 공교육으로는 '킬러 문항' 대비에 한계가 있기에 수험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는 2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2017년과 비교해 약 50%나 상승한 액수다. '킬러 문항'을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로 수능의 성패가 갈리기 시작했던 시점과 대략 일치한다.
특히 '킬러 문항' 배제는 3달 전에 이미 예고가 됐다.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일환이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6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이 등장하자 원칙을 재확인했을 뿐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