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석유비축기지 방문…"원유 확보·소비 절감으로 위기 극복해야"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3.26 17:30  수정 2026.03.26 17:33

26일 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 간담회 모두발언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 요인 될 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충남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과 관련해 "전 세계가 동시에 겪는 위기"라고 진단하며 원유 확보와 소비 절감을 통한 선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다들 어려우시죠?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만 겪는 일은 아니고 전 세계가 모두 동시에 겪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지금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기회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의 어려움을 오늘 한번 같이 들어 보고, 이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민과 관이 또 기업들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해야 될 일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최대한 원유를 확보하고, 또 소비를 좀 줄여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것"이라며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점들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또 그런 개선을 해 나가는 게 다음을 위한 중요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우리 정부에 바라는 바 또는 함께 해야 될 일이 어떤 건지 허심탄회하게, 의견들을 들어보겠다"며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동춘 LG화학 대표,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조남수 HD현대케미칼 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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