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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45.9% "민노총 투쟁 방식에 공감하지 않는다" [Z세대 정치인식조사]


입력 2023.06.22 07:00 수정 2023.06.22 07:0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데일리안 Z세대 특성 기획조사

민노총 투쟁 방식 '공감'은 35.4%

보수 '비공감' VS 진보 '공감' 극과 극

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Z세대의 상당수가 현재 민노총의 집회 방식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은 안 된다는 청년 세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 남녀만을 대상으로 설문해 1006명이 응답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민노총의 집회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35.4%였고, '잘 모르겠다'는 18.7%였다.


연령별로 남성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8%로 과반이었고, '공감한다'는 32.1%로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여성의 경우 비공감 37.4%, 공감 39.0%로 비슷했는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6%로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남녀 Z세대 1006명을 대상으로 '민노총 집회 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다수인 45.9%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또한 대부분 권역에서 '비공감' 응답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비공감' 응답은 △서울 49.0%(공감 33.2%) △인천·경기 44.6%(공감 35.2%) △대전·세종·충남북 45.2%(공감 33.4%)△광주·전남북 56.0%(공감 27.0%)△대구·경북 30.6%(공감 60.4%) △부산·울산·경남 45.1%(공감 32.5%) △강원·제주 56.0%(공감 23.8%)였다.


권역과 달리 정치성향별 응답은 극과 극을 달렸다. 자신을 '보수 또는 우파'라고 답한 계층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64.7%로 압도적이었고, 공감은 29.9%에 그쳤다. 반면 '진보 또는 좌파'라고 답한 계층은 '공감'이 50.8%로 과반이었고 비공감은 27.2%였다. '중도층'에서는 '비공감'이 44.2로 '공감'(35.4%)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본지의 이번 Z세대 정치인식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남녀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최종 1006명의 Z세대 응답자가 답했으며, 성별·지역별로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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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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