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5연승을 달리며 5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키움(32승2무35패)은 두산 베어스(30승1무33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삼성(26승39패)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삼성이 10위로 내려앉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8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전 4연승. 평균자책점을 1.61까지 끌어내리면서 해당 부문 1위가 됐다.
삼성 앤드류 수아레즈도 6이닝 2실점 1자책점 역투했지만, 터지지 않는 타선과 아쉬운 수비 탓에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롯데는 같은 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서 2-4 패했다. KT전 6연패.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선두 자리도 넘봤던 롯데는 6월 들어 5승을 따내는 것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탄탄했던 불펜은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약화됐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에이스’ 나균안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정적 찬스에서 불을 뿜었던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