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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오늘 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주목


입력 2023.07.12 09:04 수정 2023.07.12 10:0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외환위기 대응·한미일 3각 안보 협력 등도 의제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의 양자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6번째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 계획과 안전성 및 감시 체제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의 우려를 전하고,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빌뉴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활용해 신뢰를 확인하고 마음을 터놓고 협력·발전하는 기회로 만들자는 생각은 우리나 일본이나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12∼13년 전에 일어난 자연재해로서 그 결과로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이웃국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사전 조율을 하지는 않지만, 오염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일 간 급진전된 외환 위기에 대응하는 공동 안전장치, 첨단기술 연구와 공급망 안정화에 서로 기여하도록 협력하는 방안,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상호 안보 협력 의제 등이 다양하게 개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동일한 숙소에 머물렀으나, 정상 간 동선이 분리돼 공식 일정 이외에는 조우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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