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안전 보장 협정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항 이행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통합에 관한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흑해의 현재 상황과 그것이 글로벌 식량 안보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면서 "우리는 흑해 곡물 수출 항로의 장애 제거와 지속 가능한 운영에 필요한 우선 순위 및 향후 조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7월 체결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흑해를 통해 곡물 및 비료 수출을 허용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러시아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다며 추가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협정이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