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긍정평가 1.9%p 상승해 41.8%…전 연령대서 상승
보수 핵심 지지 기반 TK·60대 이상 긍정평가 가장 높아
민주 핵심 지지 기반 호남·40대선 부정평가 가장 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소폭 상승해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8%(매우 잘함 30.3%·잘하는 편 11.5%), 부정평가는 56.5%(매우 못함 50.8%·못하는 편 5.6%)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0~11일) 대비 긍정평가는 1.9%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4%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부산·울산·경남(51.6%, 9.8%p↑) △인천·경기(37.5%, 5.9%p↑) △강원·제주(50.1%, 5.3%p↑) △광주·전남북(31.7%, 1.6%p↑)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남북(34.1%, 12.8%p↓) △서울(41.8%, 2.3%p↓) △대구·경북(55.2%p, 1.3%p↓) 지역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20대 이하(33.1%, 3.5%p↑)와 △40대(31.2%, 3.5%p↑)에선 상승폭이 동률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30대(37.2%, 1.9%p↑) △50대(43.2%, 1.2%p↑) △60대 이상(53.8%, 0.3%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온 뒤에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후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것은 각종 악재로 외교 성과가 묻히며 부정적 언론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